본문 바로가기
외국/기타

[스크랩] 러시아 과학기술

by 비리숑 2011. 12. 17.

러시아 과학기술의 세계

 

 


러시아는 구소련시절부터 정부 주도로 방위산업에 필요한 핵물리학,

 우주공학 등을 집중 지원·발전시켜 순수과학, 원천기술, 방위산업관련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잇다. 이같은 러시아의 기술력은 수학, 철학, 물리학 등 순수 기초 과학의 철저한, 광범위한 연구 성과에 기인하는 것이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과학기술은 다음과 같다. 

 

 

     1. 항공우주과학기술 

 

   현재 러시아의 우주개발과 항공산업은 93년 설립된 러시아 항공우

 

주국(RASA)이 총괄한다. 러시아 항공우주국은 인공위성 발사,

 

우주비행 훈련, 비행사 조련, 우주기구 및 관련부품 생산, 미사일

 

개발과 발사, 위성 정보사진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하에 350여개의 항공분야 공장과 102개의 우주산업연구소를

 

거느리고 있다. 


   러시아의 항공우주과학분야는 그 자체도 엄청난 기술이지만 파생

되는 기술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비행기 제작 기술에는 미국 등 서방과는 다른 오리지날리티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비행기가 앞의 큰 날개가 몸체의 밑에 붙어 있는 반면에 러시아 비행기는 그 날개를 비행기 몸체의 위쪽에 붙여 놓았다. 또한 미국의 비행기는 뒤쪽의 방향타를 좌우로 움직이게 꼬리날개에 붙인다. 그러나 러시아의 비행기는 그 꼬리날개에서 상하로 움직이게 붙인다. 러시아는 비행기가 하늘을 뜨게 하는 원리를 미국과는 달리 자신들의 기술력으로 반대로 위치시킨 것이다.  
   또한 전투기제작에 있어서도 서방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독창성이 뛰어나다. 세계적으로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비행을 할 수 있는 전투기는 러시아 수호이사에서 제작한 1인승 전투기 SU37 하나뿐이다. SU37는 중량급 전투기가 도저히 펼칠 수 없는 기동성을 갖춰 '꿈의 전투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SU-37기는 기장 22m, 기폭 15m, 높이 6.36m에 무게 18.4t으로 두개의 엔진을 장착, 시속 2천5백㎞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4천㎞까지 재급유 없이 비행이 가능하다. SU-37의 가장 큰 특징은 추력편향엔진으로서 다른 전투기들과 달리 꼬리부분에 있는 분사구(노즐)가 추력방향의 각도를 상하로 변경함으로써 자세를 순간적으로 올리거나 내릴 수 있으며, 추력각도를 유지한 채 좌우 3백60도 방향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수호이사는 22개국에 'SU' 시리즈 전투기를 수출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는 비행기도 아니고 헬리콥터도 아니면서 두 개의

 

기능을 갖춘 차세대 항공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사라토프 항공기 제

 

작소에서 만든 에키프라는 이름의 이 신형 항공기는 공기저항을 줄

 

이려 동체자체가 날개의 기능을 갖도록 제작해 외모가 UFO를

 

닮았다.

 

기능도 탁월해 최고 32명의 승객을 싣고 1백50km에서 5백50km의

 

속도로 최고 5시간까지 체공할 수 있다. 여기다 두개의 일반엔진과

 

 두개의 로켓추진식 반동형 엔진, 공기 부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특별히 활주로가 필요치 않다. 제작진들은

 

나르는 날개로 명명된 이 신형 항공기가 특히 인명구조와 재난대처

 

용으로 적합하며 특히 대형화재 진압에 뛰어나다고 말한다. 제작사

 

는 이 비행기는 수상비행을 하면서 특수장치로 물을 빨아 들여 폭

 

10m, 길이 1백m 크기로 물을 뿜어댈 수 있으며, 게다가 등유와 가스

 

로도 가동 가능하며 물이 70%인 신연료로도 작동할 수 있어 지금까

 

지 나온 어떤 재난대처용 항공기보다 효율적이라고 주장한다.

 

 

 

     2. 군사 기술 

 

 

어떤 나라든지 첨단 기술은 군사용으로 시작한다. 군사 기술 분야에

 

서 러시아의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2000년 러시아의

 

무기 및 군사기술 수출액이 40억달러에 이르며 99년도에는 35억-36

 

억달러 상당의 무기 및 군사기술을 수출했다. 러시아는 시장경제

 

도입 이후 군사기술로 외화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90년대 들어

 

 1,700여개의 군수업체가 문을 닫았으나 94년 17억달러에 그쳤던

 

무기수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정부 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현재 러시아의 군수 물자 및 기술은 인도, 중국, 리비아, 이란 등이

 

며 앞으로 한국과 동남아시아와 유럽으로도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05년까지 무기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러시아 군사기술은 2000년도 잠수함 침몰 사건을 터지면서 서방의

 의구심을 사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작년 우랄산맥 기지에서 캄차카 반도를 향해 쏘아진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견제하려는‘전시용’훈련이었으나 러시아 군사기술의 정교함은 또 한번 서방을 긴장시켰다. 러시아의 군사기술을 이용한 응용분야로서는 초음파 진단기, VCR의 다이아몬드 헤드 코팅 기술을 들 수가 있다.

 

 

 

 

 

 

 

     3. 의료 기술

 

 

 러시아는 수십 년간 수많은 전쟁에 참여하면서 수많은 임상학적

 

기록을 바탕으로 엄청난 외과적인 기술을 갖게 있다. 게다가 생물학,

 

 화학 등 탄탄한 기초 학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기기의 장비를 개

 

발하고 있으며, 현재 전 러시아에 약 1,500명 규모의 대단위 공장을

 

5개 설치하여 보건성 산하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러시아 의학산업

 

은 면역력을 키우면서 최소한의 약으로 암이나 심장병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생물학적 치료법에 큰 강점이 있으며, 유전인자와 인체의

 

단백질 정보를 연구하는 게놈분야 등 바이오테크날리지에도 앞서가

 

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용화된 러시아의 대표적인 의료 기술은 근시교정 수술이다.

 

러시아의 안과 전문의 스뱌토슬라프 표도로프 박사는 70년대 초

 

레이저나 칼로 각막을 깎아내 근시를 교정하는 수술기법을 최초로

 

 선보여 70∼80년대에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표도로프는 페레스

 

트로이카(개방) 정책으로 자영업이 허용되자 86년 개인병원인 ‘안과

 

미세수술 연구기술단지’를 설립했다. 이 병원에서는 환자가 누운 수

 

술대가 이동하면서 자동차 조립공정처럼 단계별로 수술이 진행됐다.

 

 환자는 수술대에 누운 채 의사가 기다리고 있는 5단계의 수술실을

 

차례로 거치면서 눈 수술을 받았다. 표도로프 박사의 이같은 실험적

 

인 연구이후 현재 라식으로 대표되는 안과 분야의 발전이 일어난 것이다.

 

 

 

 

 

     4. 광학기술

 

 러시아의 광학 기술은 우주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러시아는 현재 컴퓨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천체 망원경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천체 망원경과 관련된 여러

 

광학 기술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천체 망원경을 통하여

 

얻는 영상의 일그러짐 현상을 어떻게 하면 극소화해서 손상을 입지

 

 않은 완전하고 깨끗한 영상을 확보하는가에 달려있다. 현재까지

 

아무리 발전된 천체 망원경이라고 하더라도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주로 발생하는 영상이 떨림 현상을 막을 수 없고 이에 따라 관측하는

 

 별들의 특징을 규명하거나 상대적인 거리나 밝기를 측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컴퓨터가 이 떨림 현상을 분석하고 해독하

 

는 작업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컴퓨터 기술

 

은 최근 촬영 화면의 틀림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 천체 망원경 속에

 

집어넣는 작은 특수 거울을 조절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움직이

 

는 작은 조각들로 구성되는 이 특수 거울은 그때그때 빠르게 위치를

 

 바꿀 수 있어야 영상이 일그러지거나 틀리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데, 여기에 대형 컴퓨터가 최근 들어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러시아 광학기술은 현재 한국의 벤처 분야에서도 많이 접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우주정거장 미르호에 사용되는 '프레즈널 렌즈기술'은 우주선의 태양에너지 변환장치에 사용되는 것으로, 태양광 집적도가 기존 렌즈보다 최고 500배나 높아 다른 산업체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실리콘 웨이퍼 태양전지의 변환 효율은 16∼20.1%에 불과하지만 이 기술은 30%이상 이른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3㎾의 전기를 얻으려면 기존 가격의 약 30%인 400만∼500만원정도면 가능하다고 한다.
   러시아의 광학기술은 카메라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러시아의 로모(Lomo)라고 불리는 기계식 자동카메라는 투박한 검은색의 몸체를 가지고 있지만 로모가 찍어낸 풍부한 색감과 묘한 느
낌의 사진에 반한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 로모는 KGB 광학연구소의 라디오노프 박사가 개발한 고성능 유리렌즈인 미니타르(Minitar)렌즈를 장착하고 있는데, 주로 구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첩보용 카메라로 만들어졌다. 이 렌즈는 밤에 활동하는 스파이를 위한 카메라답게 플래시 없이도 밤 사진을 선명하게 찍고, 중심의 색을 진하고 강하게 표현하는 터널 이펙트 때문에 따뜻하면서 묘한 분위기가 난다.

 

 

 

 

 

 

 

 

 

     5. 금속 기술 

 

군사 기술의 발전은 금속 분야의 발전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러시아의 금속기술은 다양한 응용 과학에 접목되고 있다.

 

현재 응용과학에 접목되는 대표적인 기술은 열전재료라는 신물질로

 

서 이것은 금속판에 전기를 연결하면 열을 만들거나 식히는 덩치가

 

 큰 제너레이터가 없어도 냉난방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김치 냉장고를 비롯해 일부 첨단 정수기에서 찬물과 뜨거운 물 만드

 

는 곳에 이 신물질이 쓰이고 있다. 하루 종일 엔진을 켜놔야 하는

 

휴대폰 이동중계차의 경우 차 바닥에 이 금속판을 깔아 놓으면 별도

 

의 에어컨이 없어도 엔진과 실내의 열을 식힐 수 있다. 컴퓨터 등 열

 

에 약한 각종 전자제품을 소형, 슬림화 하는 데 이 신물질이 크게 기

 

여할 전망이다. 당초 이 기술은 러시아 군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때

 

사막에 탱크를 배치하기 위해 썼던 것이다. 사막에서 낮에는 펄펄

 

끓고 밤에는 추운 탱크 안의 온도를 자유 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이 금속은 탱크전술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열을 가하지 않고 커다란 금속과 금속을 손쉽게 붙일 수 있는

 새로운 혼합물이 러시아에서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새로운 화합물은 금속을 유착시킬 때 섞어서 붙이기만 하면 된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각종 기계장치를 수리할 때 용접이 필요 없고 대형 기계장치가 고장나거나 파손되었을 경우 부품을 갈아 끼울 필요가 없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는 조심스런 예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고온에 견디는 소재로서 진공상태에서 만든 단결정 신물질이 있는데, 이것은 섭씨 약 3천도에서 견딜 수 있다. 제철소의 용광로의 온도가 약 섭씨 1천5백도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고온에서 견디는 물질이다. 산업용 가스 터빈, 진공 용해로 등에 사용되면 터빈 등의 수명을 10배 이상 늘릴 수 있다. 당초 이 기술은 러시아에서 위성 발사 때 꽁무니에서 불기둥이 쏟아져 나오는 부분에 썼다고 한다.

 

 

 

 

 

 

 

    6. 화학 산업  

 

   화학공업은 구소련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던 분야였으나, 91년 소연

 

방의 해체이후 급속히 쇠퇴하였다. 이것은 화학업체 자체의 재정적

 

문제 뿐만 아니라, 러시아내의 화학제품 수요 부문의 급속한 감소

 

때문인데, 주로 구소련을 구성하던 국가들의 분리 독립에 따른 시장

 

의 축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1994년의 생산규모는 1990년의

 

 55 %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화학 생산의 위축은 다른 산업분야의

 

위축보다 더욱 심한 편인데, 그러나 1995년 이후 하락세가 감소되어

 

다소 안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화학산업의 기술적 잠재력은 아직 높은 편이다.

강점을 갖고 있는 품목은 무기질 비료, 합성 섬유, 합성고무, 플라스

틱 제품 등이다. 1996 이후 년에는 거의 전 화학 제품의 생산 및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화학 업체 사유화가 대폭 진전되고 있으며, 사유화 승인이후 미국의 AMOCO, Dupont, Kodak, 일본의 Marubeni, Mitsubishi, Kobe Steel, 네델란드의 AKZO, DSM 등 세계 굴지의 화학회사들이 투자를 하고 있다.  

 

 

 

 

 

 

 

 

    7. 기타 분야 

 

 러시아 과학기술의 탄탄한 기초 실력과 우수한 러시아인들은 세계

 

가 깜작놀랄만한 신기한 과학기술을 종종 선보이고 있다.

 

수상과 지상을 달리는 대량 수송이 가능한 Aero craft의 기술도 대표

 

적인 사례일 것이다. 500명정도의 승선이 가능한 수상 보트의 모양

 

을 한 배가 강력한 공기를 바닥으로 뿜으면서 지상과 바다 등을 시속

 

 500km로 마구 달리는 것이다. 이것은 이론적으로는 많은 나라들이

 

 공감을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러시아의 한 과학자는 시속 40㎞로 달릴 수 있는 가솔린 엔진

 

이 장착된 신발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우파 항공기술대학의 로만

 

쿠니코프 교수가 고안한 이 부츠는 바닥에 장착된 금속 제어판이 30

 

㎝길이의 피스톤을 밀어내는 힘을 이용, 한 발짝 걸을 때마다 4m씩

 

 이동이 가능하다. 이 신발은 발을 내딛을 때마다 신축작용을 일으

 

키는 용수철을 통해 신발 밑부분의 금속 제어판과 신발 바닥을 연결

 

하고 있는데, 한 짝의 무게는 1㎏이다.

 

출처 : 즐겁게
글쓴이 : 노신사 원글보기
메모 :